무한경쟁상대

Jun 04, 2006

"그는 오만하다. 특히 자신에 대한 비판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 사업의 세부사항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사전준비나 참모들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신의 판단과 직관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우리나라 재벌총수에 대한 인물평이 아니라 20세기 최고 경영자 (CEO)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는 GE의 잭웰치 회장에 대한 평가입니다.
1982년 시가총액 120억달러에 불과했던 GE를 200년 4500억달러로 키운 잭웰치이지만 계열사 사장시절 상사인 로이존슨 부회장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GE의 CEO후임자 선발작업은 현직 CEO의 퇴임 6~7년전부터 시작됩니다. 최초에 20명의 후보군으로 시작하지만, 매년 탈락시켜 3년후에는 최후의 5명만 남깁니다.
그리고 다시 3년간 5명을 치열하게 경쟁시켜 최후의 승자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뽑힌 잭웰치는 마치 한국재벌총수의 경영스타일과 흡사했습니다.
그는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회장직에 오르자마자 10만명을 해고하여 핵폭찬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중성자탄 잭"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의사결정의 속도를 중시하고, 실적나쁜 하위10% 직원은 매년해고 했습니다. 남겨진 직원들은 "그와함께 근무하는것 자체가 일종의 전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총알받이가 되었으며 생존자들은 다음전투에 참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비즈니스 세계는 무한경쟁세계입니다. 세계최고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하고있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세계최고 최강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기업의 대외적인 경쟁력의 역화는 대의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결국 기업자체가 도태되고 맙니다.
신앙생활 역시 무한경쟁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성도의 경쟁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사단의 존재입니다. 사단과의 전쟁은 육신의 생애를 마칠때까지 지속됩니다. 사단과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합니다. 성도의 대외적인 경쟁, 대상이 사단이라면 패배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자기 자신에게 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어떤 경쟁에서도 이깁니다. 사도바울은 고백합니다. "날마다 죽노라. 나를 쳐서 복종시키노라."

무한경쟁상대는 나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