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회사 살리기
LG 카드(주)가 국내 M&A(인수, 합병) 사상 최대금액(약7조3천억원)에 신한금융지주에 팔렸습니다. 국내 M&A사상 최대금액 이라는 사실 만으로 유명해질 일이지만, 6조원 적자의 부실 덩어리 회사를우량회사로 완전개조한 사실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것입니다. 회사 개조의 선두에 서서 진두지휘했던 최고책임자는 ‘기업재생 전문가’로 불리는 박해춘 사장입니다.
“망한 회사의 CEO(최고 경영자)는 조폭두목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실업체를 개조하기 위해서는 조폭두목같은 강인한 카리스마와 확고한 추진력이 없었다면 LG카드의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것입니다.
“솔직히 외로웠습니다. 욕도 엄청먹는데 누군들 좋와서 그러겠습니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꺼이 그림을 선택했습니다.”그의 조폭경영론의 핵심은 조직을 항상 긴장시키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라는 것입니다. 그는 직원들을 혹독하게 다루기로 유명합니다. 절대로 느슨하게 풀어주는 법이 없습니다. 임원들이 박사장과 함께 밥먹는것 조차 꺼릴 정도로 혹독한 인상을 갖게 합니다. 여직원의 걷지 않고 뛰는 모습에서 얼마나 무섭게 강행군을 시키는지 알수 있습니다. 노조와도 타협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그는 취임(2004년 3월15일)직후 노조간부들을 만나 “나와 한덩어리가 돼서 회사를 살릴 것인지 죽일것인지 지금 이야기해 달라. 안하겠다면 나는 지금 그만두겠다.” 그 결판을 내 전폭적 협조를 이끌어 냈습니다. 의사결정도 속전 속결 입니다. 사장 집무실 책상위에 서류가 쌓일 틈이 없습니다. 서류가 올라오는대로 즉시 결재하기 때문입니다.
“파산 금융회사는 위기가 어디서 왔는지 위기의 실체를 빨리 파악해서 타개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강화할 부분은 강화하고, 버릴 부분은 도려내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 입니다.”
그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비자카드 이사회에 참석, 윌리엄 캠벨 JP 모건 체이스 회장등 세계적인 거물급 22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전세계 2만4천개 회원사를 거느린 세계최대 카드회사인 비자카드에서 박사장의 구조조정 능력을 높이사 그를 사외이사로 모신것입니다.
기업경영의 성공여부는 대외적요인보다 대대적 요인이 결정적 요인이 됩니다. 스스로 구조조정에 과감할수 있는 자세와 능력이 생사를 건 기업경쟁속에서 살아 남을수 있는 힘이 됩니다. 스스로를 수술할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실족시키는 눈, 또는 손과 발등을 찍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