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은 유혹
Aug 08, 2015
사람들은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낙심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포기하려고 한다. 10년이상 대학입시만을 위해 공부했는데 전혀 생각지 않은 점수가 나올 때,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과 헤어졌을 때, 평생동안 피땀흘려 모은 돈을 날렸을 때, 평생 일궈놓은 사업이 한순간의 실수로 남의 손에 넘어갔을 때, 그 심정은 말할 수 없이 참담할 것이다. 이때 쉽게 선택하게 되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서양우화에 보면 두 마리 개구리가 뛰어다니다가 그만 우유 통에 빠졌다. 두 마리의 개구리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마리는 미끄러운 벽과 우유 속에서 모든 것이 끝장났다고 판단하고 삶을 포기한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죽고 말았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나머지 한 마리는 그냥 죽을 수 없다고 결심한 후 밤새도록 포기하지 않고 우유를 휘저었다. 그 결과 액체였던 우유가 차차 고체인 버터로 변했고, 개구리는 버터를 밟고 힘껏 뛰어 우유 통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마가복음 2장에 보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메워 가지고 예수님께로 왔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모여있어서 도저히 예수님께 나아갈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지붕위로 올라가 예수님이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렸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행동을 믿음으로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 주셨다.
어떤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야 한다. 그 방법은 하나이다.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에 있는 홍해와, 뒤에 추격해오는 애굽 군대를 바라보고 심히 두려워하며 모세를 향해 원망을 쏟아놓는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포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한다.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구원을 보게 된다. 믿음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베드로가 주님을 바라볼때는 물위를 걸었다. 그러나 풍랑이는 바다를 보는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혀 물에 빠졌다. 주님이 건져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믿음이 적은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환경이 문제가 아니다. 믿음의 사람은 주님을 바라본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골리앗을 네 손에 붙였다’는 주의 말씀을 붙들었기 때문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자.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 분이신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죽은 자를 살리시고,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 하시고, 천한 자를 존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을 바라보자. 작고 초라한 자를 택하시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말씀 안에서 내가 믿는 하나님이 바로 그런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확신하는 순간, 내가 겪고 있는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도 없이 포기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포기하라고 말씀하시기 전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한나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여 사무엘을 낳았다. 히스기야는 죽을 것이라는 선고를 받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여 생명 15년을 연장받았고, 앗수르의 손에서 민족을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그래서 히스기야 왕때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했지만, 남 유다는 건재할 수 있었다. 아사왕은 구스사람 세라가 100만명의 군대와 병거 300승을 거느리고 쳐들어 왔을 때 포기하지 않고 ‘강한자와 약한자 사이에 도와줄이 주님밖에 없아오니 주여 도와 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그들을 치셨다. 승리했다. 기도하면 반드시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여리고성을 돌 때 침묵하게 하셨다.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치라고 하셨다. 침묵을 명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슨 일만 하려고 하면 일도 하기 전에 시끄러운 교회가 있다. 입술이 포기를 말하기 시작하면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포기하고 싶을 때 입술의 문을 굳게 지켜야 한다. 마음은 바꿀 수 있지만,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우리가 말한 것을 주님은 다 들으시고 말한대로 행하시는 분임을 잊지말자.{민14:28)
한번의 순종에 상황이 바뀌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온전한 순종은 반드시 상황을 바꾼다.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의 말대로 일곱 번 요단강에 몸을 담궜더니 나병에서 깨끗함을 받았다. 온전한 순종은 기적을 낳는다. 사람은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마19:26)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믿음은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