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21 주일예배 - ③야곱의 성공 (두가지 성공)

Sunday, September 5, 2021 - 10:30 to 11:30

 

 야곱의 성공(두가지 성공) (창32:22-28)

두가지 가능성의 상존 –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야곱. 빈손으로 고향을 떠난 후 기적 같은 성공을 이루었으나 20년의 고생한 보람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성공 후에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얼마든지 실패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원한 실패는 없다. 얼마든지 성공의 기회는 있다. 실패 때에 조심할 것은 낙심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아야 성공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밤에 일어나 – 밤은 누워서 잠을 자는 시간이다. 일어나는 시간이 아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쉴 수 없는 밤을 지새워야 하는 절망적인 삶이 실패한 삶의 특징이다. 정상적 밤 시간과 낮 시간이 인간의 능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며 당연한 것이 아니다. 편안한 잠 역시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다.(시127:3) 자기 손으로 직접 모든 소유와 가족을 강 건너 보내는 비극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야곱의 심정은 말로 표현이 불가능할 것이다. 

얍복 나루를 건널새 – 크게 성공한 야곱이 20년 전에 건너 왔던 요단 강을 다시 건너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얍복 나루를 찾아왔다. 그러나 에서가 복수를 위해 강 건너에서 기다린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짐승의 떼와 15명의 가족을 강 건너 보낸다. 강제로 뺏기는 것도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내 손으로 전 재산을 바쳐야 하는 것보다 기가 막힌 것이 없을 것이다. 비참한 대우를 받으며 전부를 뺏기는 비극에 놓일 수 있다. 

홀로 남은 야곱 – 운명은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다. 성공하고 축복 받아 부족한 것이 없을 때는 하나님이 없어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모든 소유가 사라지고 가족까지 떠나고 빈 손으로 홀로 남게 되었을 때 인생은 혼자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도 인생은 혼자다. 하나님과 일 대일의 관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많은 물질이나 많은 사람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하나님 앞에 일 대일로 서게 된다. 

씨름하는 야곱 – 사람은 평생 물질 문제와 사람 문제와의 씨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물질로 물질과의 씨름을 이길 수 없고 사람을 의지하여 사람 문제를 이길 수가 없음을 깨달을 때가 온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물질과 사람을 의지하는 삶이 반드시 실패하는 인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매달리게 된다. 인생의 모든 씨름은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결정이 난다. 

환도뼈가 부러진 야곱 – 천사는 집요하게 붙들고 놓지 않는 야곱의 환도뼈를 부러뜨린다. 야곱은 허리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천사를 놓치지 않았다. 아니 놓칠 수가 없었다. 모든 소유와 함께 가족이 모두 그의 곁을 떠났다. 홀로 남아 허리까지 부러진 야곱은 유일하게 붙들어야 하는 존재가 하나님 뿐 이었다. 하나님을 빼고 다 떠난 것이다. 하나님만 빼고 다 떠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왜 하나님만 남겨 놓으시는가? 

축복을 구하는 야곱과 하나님의 질문 – 끝까지 놓지 않고 축복을 구하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질문하신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의 이름을 모르시는 질문이 아니다. 야곱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스스로 아느냐는 질문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고 하면 근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내가 없는 인생을 살게 된다. 나를 모르고 오직 소유를 위해 사는 모습이 불신자의 모습이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 인생에 있어 기본적인 두 가지 지식이 필수이다. 나는 누구냐 그리고 하나님은 누구냐.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에 관하여 알아야 하고 나를 만드시고 구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에 관하여 알아야 한다. 이것을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인생을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 존재를 모르고 소유를 위해 살기 때문에 인생을 실패하고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이다.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라 – 이름을 물으신 하나님께서 새 이름을 주신다. 야곱 대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다. 새 이름은 새 사람이며 다른 존재이다. 이름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이 담겨있다. 부르신 사람마다 새 이름을 주시는 이유는 그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단순한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이름이다. 민족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용도 사람의 용도 – 새 이름은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사용코자 하시는 의도가 담겨 있다. 내가 나를 사용하는 삶이 있고 하나님께 사용되는 인생이 있다. 내가 나를 사용하는 삶은 하나님과 무관한 삶이다. 하나님은 사용할 사람을 부러뜨려서 사용하신다. 부러지지 않으면 하나님께 잡히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하려한다. 반드시 부러지는 과정을 거쳐야 쓰임 받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