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22 종려주일 - 주가 쓰시겠다 하라

주가 쓰시겠다 하라 (눅19:28-36)
제자들의 순종(말씀에 대한 순종)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식이 순종의 결정적 기준이 된다. 말씀을 하나님의 의견이냐 제안으로 아는 인식을 가진 사람은 자기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옳고 그름, 합당과 부당, 합리와 비합리를 판단하고 순종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을 의견 혹은 제안 형태가 아닌 명령 형태로 주신 이유는 인간의 판단을 허용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말씀에 대한 기본 인식이 중요하다.
제자들의 순종(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적 생각) – 하나님의 명령(말씀)은 상황과 환경과 장소와 시간에 제한 받지 않는다. 인간의 생각은 상황과 환경과 장소와 시간에 제한 받는다. 인간의 생각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는 사람은 상황과 조건에 제한 받지 않고 순종할 수 있다. 순종이 제한적이냐 무제한적 이냐에 따라 제한적인 삶을 살기도 하고 무제한적인 삶을 살기도 한다.
말씀대로 – 성경이 초지일관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계시록까지 일관된 주장은 일점 일획도 차질없이 말씀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천지 창조 때도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고 방주를 만들 때도 명하신 대로 되니라. 성막을 만들때도 명하신대로 되니라. 3년 기근 때 사렙다 과부의 가정에도 말씀대로 되니라, 가나 혼인잔치의 포도주 사건도 말씀대로 되니라. 베드로가 말씀대로 했을 때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았다.
나귀 임자의 순종(소유의 순종) – (불순종이 가능한가)예수님의 지시를 따라 찾아온 제자들의 느닷없는 요청에 대하여 나귀 주인은 황당하고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즉각적으로 나귀를 내어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거부하거나 불순종이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불순종과 거부가 불가능하다. 내가 거부하고 드리지 않아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가져 가실 수 있다. 하나님은 마음대로 주시기도 하고 가져가시기도 한다.
나귀 임자의 순종(소유권과 사용권의 주인) – 소유권과 사용권이 인간에게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믿음을 갖게 되면 진정한 주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신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소유권와 사용권에 순종하고 따를 때 나에게 계속 소유와 사용을 허락하시고 제한없이 누리게 하신다. 축복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계속 사용하게 하시는 것을 말한다. 제한 없는 사용이냐 제한적인 사용이냐가 순종의 여부에 있다.
나귀의 순종(목적의 순종) – 나귀는 태생적으로 주인의 목적을 위해 쓰임받기 위해 존재한다. 주인의 목적을 위해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다. 피조물의 존재 목적도 마찬가지다. 창조주의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피조물의 목적을 위해 창조주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사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라”(롬14:7-8)
나귀의 순종(누구에게 쓰임 받나) – 나귀는 필연적으로 쓰임 받기 위해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주인이 누구냐이다. 예수님을 위해 쓰임 받은 제자가 있고 마귀에게 쓰임 받은 가룟 유다가 있다. 하만은 악하게 쓰임 받고 에스더는 선하게 쓰임받는다. 사울 왕은 악하게 쓰임 받고 다윗은 선하게 쓰임 받는다.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는 인생이 있고 마귀의 종으로 쓰임 받는 인생이 있다. 믿기 전과 믿은 후의 변화는 누구에게 쓰임 받느냐에서도 확인된다.
예수님의 순종(사명에 대한 순종) – 생명을 사용하는 인생이 있고 생명을 낭비하는 인생이 있다. 인생의 목적은 생존 자체가 아니라 생존의 목적에 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생명은 다 소진된다. 무엇을 위해 소진했는가에 삶의 가치가 달라진다. 무엇을 위해 생명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목숨보다 가치있는 것을 위해 살고 있는지 목숨보다 가치없는 것을 위해 살고 있는지 후회없는 삶과 후회하는 삶이 결정된다.
예수님이 나귀를 사용 하시는가 나귀가 예수님을 사용하는가 –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가는 모습이 출4:20절에 나온다.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 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모세가 지팡이를 잡았는가 지팡이가 모세를 잡았는가. 하나님 관계의 두가지 모습이 있다. 신본적인 신앙은 하나님께 잡힌 사람이고 인본적인 신앙은 하나님을 잡은 사람이다. 하나님을 사용하느냐 하나님께 쓰임 받느냐에 따라 신앙 생활의 승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