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으라 II
시위대에 갇힌 예레미야, 포위된 예루살렘 -- 인생 길이 순탄치 않은 것은 장애물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 당시 유다 왕국은 바벨론에 의해 포위당한채 멸망 직전에 있었다.개인적, 국가적으로 완전히 막힌 상황을 허락한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 것일까? 사람은 누구나 눈에 보이는 현실 문제에 민감하고 그 해결을 우선시한다. 그러나 노력하고 기도를 해도 응답도 해결도 안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보이는 상황이 완전히 막혀 있는 것같이 그들의 안 보이는 영적 상태가 완전히 막혀 있기 때문이다. 환경적으로 막혀 있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영적으로 막혀 있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 그들을 깨우쳐 주시기 위함이다. 어느 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며 근본적인 문제인가?영적으로 막혀 있는것이다. 하나님 관계가 막혀 있는것이 모든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이다. 죄로 인해 하나님 관계가 단절된 것이 멸망의 원인이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면 환경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해결되어도 무의미하다. 멸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막혀 있는것을 먼저 해결해야만 한다.
사탄의 목적과 전략 -- 사탄의 목적은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이다.그 목적을 위해 조직적으로 장애물을 설치하여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한다. 정치적 행정적으로는 반기독교적인 법을 통해 방해하고, 문화적으로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타락을 조장하며, 교회를 인본주의화하여 교회의 본질을 상실케 하며, 물질주의를 통해 무의식중에 우상을 섬기게 만드는등 전방위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사탄의 공격이 필사적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것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최대 약점이다.벗어나기 힘든 환경 조건 속에서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한다. 생존을 위한 일들이 우선시되고 하나님을 차선으로 미루는 시험에 쉽게 넘어가는 실수를 한 두번하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습관화되고 생활화된다. 사탄은 우리가 무엇에 약한지 무엇을 거절할수 없는지 잘안다. 그것을 통해 집요하게 역사한다. 사탄과의 싸움은 장난삼아 해서는 이길수 없다. 필사적이어야 하며 결사적이어야 한다. 모든 것을 잃어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막히면 안된다. 모든 것을 걸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열려 있어야 한다.
막힘과 열림의 함수관계 --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힌 것과 예루살렘이 포위된 것은 배후의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의한 것이었다. 타락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었다. 에덴에서 선악과 사건은 최초로 하나님관계가 막히는 사건이었다. 선악과 사건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사건이 되었고 하나님과 막힌 인간은 영생이 막히고 축복이 막히는 결과를 맞았다. 하나님이 막으심으로 생명은 끝나고 축복은 끝났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 하였도다"(계3:7-8) 환경적 막힘과 열림은 영적 막힘 과 열림과 절대적인 관계에 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님관계를 보시고 열림과 막힘을 결정하신다. 하나님이 막으신 것을 열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것을 닫을 사람이 없다. 하나님관계가 열려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사람이다. 누구도 막지 못하는인생이다.
막힘과 열림의 순서 -- BC 586년에 멸망한 남 유다 왕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경고가 수없이 있었다. 국가적으로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미리 경고하셨다. 그들은 하나님 관계가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완전히 막히고 끝이 다가오기 전에 하나님 관계를 열도록 촉구했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하나님 관계가 열리지 않으면 환경의 문은 세상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열리지 않는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우선순위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땅에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먼저 풀어야 하나님이 풀어 주신다. 내가 풀지 않으면 하나님은 먼저 풀지 않으신다.언제나 영적으로 먼저 풀어야 육적인 것이 풀린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원칙 가운데 하나는 우선순위 원칙이다.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철저히 우선순위에 의해 이루어진다. 철저히 순서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순종이 먼저요 축복이 나중이다. 기도가 먼저요 응답이 나중이다. 믿음이 먼저요 역사는 나중이다. 순서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
부르짖으라 -- 환경이 막혔을 때, 하나님 관계가 막힌 것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 관계가 막혔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기도하는 것이다. 막혀 있는 상황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이 '부르짖으라'이다. 인생이 막혔을 때 공통적인 하나님의 의도는 기도하라는 것이다. 사방이 막혔다면 하나님을 향해 열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방이 막혀도 위로 길이 있는 사람이다. '부르짖으라'의 의미는 목이 터지도록 소리를 지르는 행위를 말한다. 하나님을 향한 강렬한 마음이 강하게 부르짖음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동시에 부르짖음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다. 신뢰가 없다면 부르짖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또한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시라는 신앙고백을 의미한다. 절대 유일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만이 모든 절망에서 건짐받는 유일한 길이다. 기도는 모든 것을 여는 열쇠이다. 기도가 닫혀 있지 않다면 모든 것이 열려 있는 것이다. 환경적으로 닫혀 있는 것보다 기도가 닫혀 있는 것이 더 위험한 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는 열려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