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한 길, 궁핍한 길
풍족한 길 궁핍한 길(룻2:1-3)
시작과 끝 -- 고향으로 돌아오는 나오미가 사람들 앞에서 나오미(희락)로 부르지 말고 마라(괴로움)로 불러 달라고 한다. 풍족한 상태로 고향을 떠났으나 하나님께서 빈손으로 돌아오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시작과 끝이 같기를 원하지만 사람의 손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린 문제다.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했다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풍족한 조건에서 시작했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한 것이 아니다. 반대로 빈손으로 시작했으나 끝이 풍성하게 되고, 괴롭게 시작했으나 기쁘게 끝나는 경우도 있다. 나오미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절망으로 끝난 후 낙심천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반면에 룻은 희망과 행복과 성공을 바라보고 나오미를 따라 온것이 아니다.그 반대다. 끝까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따르기로 결심한 것이다. 추호도 요행을 바란 것이 아니다.구원은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부활의 영광이 주어진다. 십자가의 원리가 무엇인가? 죽는 과정 후에 부활의 과정이 있다. 구원은 온전히 죽은 자에게만 허락된다.
이삭줍는 사람 -- 이삭줍는 사람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사람이다.농사를 지을수 없다는 것은 농토가 없거나 보호자가 없는 사람이다.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아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네가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며,'(신24:19-20)농토가 없고 보호자가 없는 사람이 셋이 있다. 객과 고아와 과부다. 그들을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이삭으로 나타난다. 그들을 위해 곡식을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곡식은 줍지 말고 과실은 다 따지 말고 혹시 빠뜨린 것이 있나 살피지 말고 남은 것들을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제공되게 하라는 하나님의 배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긍휼을 보여준다. 굶는 사람, 헐벗은 사람, 병든 사람, 집없는 사람을 돌아보는 것이 영혼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귀한 사랑의 삶이다.
이삭줍는 조건 -- 이삭은 남이 수고한 수확에 동참하는 것이다. 봄부터 가을까지의 갖은 수고를 다한 것은 밭 주인이다. 밭 주인이 수고하여 수확하는 추수에 아무 수고없이 추수를 누리는 이삭줍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성된 구원을 값없이 받아 들여 구원받는 성도들의 구원과 똑같다.이삭줍기에 성공하는 조건이 있다. (장소를 구별 말라) 이삭을 줍기 위해서는 추수한 밭을 찾아가야 한다. 이삭이 얼마나 있을지는 멀리서는 모른다. 현장에 직접가봐야 한다. 추수가 끝난 여부는 멀리서도 알 수 있으나 이삭 여부는 가서 확인해야만 한다. 멀고 가까움을 가리지 말고 부지런히 장소를 찾아가야 한다. 은혜받기 위해서는 은혜받는 모든 장소를 부지런히 좇아다녀야 한다. 섣불리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골라 다니면 은혜받기 힘들다.(시간을 구별말라)이삭은 임자가 따로 없다. 그야말로 먼저 본 사람이 임자다. 이른 시간 늦은 시간을 가리지 말고 부지런히 좇아 다녀야 한다. 은혜받기 위해서 반드시 극복해야할 중요한 장애물이 있다. 시간문제다.시간적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사람을 구별말라) 신앙생활에 있어서, 은혜받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또 하나가 있다. 인간관계다. 사람은 내 맘에 드는 사람만 있는것이 아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인생성공 자체가 사람문제를 극복해야만 가능하다.
이삭줍는 자세 -- 이삭을 줍기 위한 자세는 서있는 자세가 아니라 엎드린 자세다. 아무리 뛰어난 재주와 실력이 있어도 서 있는 자세로는 불가능하다. 능력유무에 관계없이 엎드려야 한다.어느 밭에 가든지 엎드려야 한다. 환경적 조건에 관계없이 엎드려야 한다.이삭은 서 있지 않고 땅바닥에 누워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낮은 곳에 임한다. 낮은 심령에 임한다. 가난한 심령, 겸손한 심령만이 은혜를 받는다. 교만한 사람이 패망하는 원인은 간단하다. 은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엎드려야 한다.이삭을 줍기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허리를 펴서는 안된다. 잠깐 쉬기 위해서 펴는 것 말고는 끝까지 엎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다면 끝까지 엎드려 간구해야 한다. 이삭이 어디에 있는지 특정 장소, 특정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누구 앞에서나 엎드려야 한다. 밭주인이 나보다 무식한 사람, 무례한 사람,인격이 못된 사람이라해도 이삭을 줍기 위해서는 그 앞에 엎드려야 한다.교만한 자세를 환영하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사람 앞에 겸손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이삭줍는 사람인가, 밭 주인인가 -- 사람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자신이 소유주라는 착각이다. 모든 인생은 결코 밭 주인이 아니다.하나님이 밭 주인이시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구원받고 그의 공급에 의해 생존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에서 추수하는 것뿐이다. 누가 곡식을 자라게 하고 비가 오게 하고 결실하게 하는가? 자신의 생명조차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잊고 산다. 이삭줍기에 성공하려면 무조건 주인에게 복종해야 한다. 아무리 억울한 소리를 듣고 오해를 받아도 이의를 제기하지 말고 순종하고 복종해야 한다. 이삭 줍기 위해서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 말라. 내생각을 철저히 포기하라. 아무리 옳아도 이삭을 만들지 못한다. 이삭줍기 시작에서 마칠 때까지 오직 겸손과 순종과 인내뿐이다. 어떤 이유도 이것을 대신할 수 없다. 이 자세를 잊지 않았다면 당초 에덴에서 쫓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엎드리지 않아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다시 엎드리는 길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