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지 말라

May 29, 2022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
구절: 
신8:11-19

 

잊어 버리지 말라(신8:11-19)

잊어 버리면 안되는 것과 잊어버려도 되는 것 – 인생의 경험 중에 잊어 버리는 일도 있지만 잊을 수 없는 일도 적지 않다. 잊을 수 없는 일의 특징은 믿어지지 않는 일, 이해가 되지 않는 일,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일 것이다. 그러한 일들은 왜 발생하는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일들이 가리키는 바가 있다.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잊을 수 없는 사건의 의미 – 믿어지지 않는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증명하시고 인간을 확인시키신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을 통하여 인간의 실존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자세를 바로 갖게 하신다. 도저히 이해 되지 않는 문제와 사건 앞에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 겸허히 허리를 숙이며 무릎 꿇어야 한다. 영적으로 민감하다면 사소한 일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엄청난 사건 앞에서는 하나님을 부인 할 수 없다.

인생 여정에서 두 가지 상반된 체험 – <축복 체험과 연단 체험> 정반대의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확인시키신다. 신6장10-12절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특징이 나온다.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성읍, 네가 채우지 아니한 물건,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와 감람 열매’로 표현된 축복의 특징은 인간이 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 실력 재능의 수준으로 불가능한 축복이 하나님의 축복의 특징이다. 

인생 여정에서 두 가지 상반된 체험 -- <축복 체험과 연단 체험> 연단 역시 마찬가지다. ‘너를 낮추시고 시험 하사 주리게 하시며 만나를 먹이신 것은’ 광야는 양식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다. 만나를 먹으려면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물을 먹으려 해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 광야 생활은 24시간 땅을 떠나서 살 수 없다. 흙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자신이 흙이라는 사실을 실감나게 깨닫고 살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흙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1) – <착각> 축복 상황에서 정신 차리고 조심해야 한다. 이유는 축복 상황에서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17절에서 보면 축복이 나의 재능과 나의 손의 힘에 의해 되었다는 심각한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었다는 착각은 축복을 교만의 원인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재물 얻을 능과 힘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의 능력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오해가 하나님을 경외하기 보다 경홀히 여기게 하고 감사하지 않는 잘못을 범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2) -- <불가피성> 안 될 때 고난 당할 때는 누구나 정신 차린다. 그러나 잘 될 때는 자칫 자기 능력으로 성공했다는 자부심으로 교만하기 쉽다. 교만해서가 아니라 바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 관계가 소홀해질 수 있다. 바쁜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예배 보다 기도보다 말씀보다 교회보다 일이 앞서게 된다. 우선 바쁜 것부터 해결하기 시작하면 예배가 기도가 순종이 하나님의 일이 뒤로 밀린다. 하나님이 내 뒤로 밀리는 것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3) -- <내가 앞에 하나님이 뒤에> 바쁜 상황에 의해 우선 순위가 바뀌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하나님이 내 뒤로 밀려났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을 하실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일이 안 바쁘게 된다. 안 바쁘면 인건비를 줄여야 하고 그 빈자리를 내가 매워야 하기 때문에 나는 더 바빠진다. 일은 안 바쁘면서 나는 바빠지는 것이다. 일을 바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앞에 계셔야 일을 바쁘게 만드신다. 

축복의 목적 – 축복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 중요한가 축복 주신 하나님이 중요한가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영혼이 잘되는 것이다. 육신과 물질이 잘되기 앞서 영혼이 잘되는 것이 잘되는 것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도를 안다면 축복 받을수록 더 충성하고 더 순종하고 더 기도하고 더 헌신하는 것이다. 축복이 증가할수록 바빠질수록 영혼(하나님 관계)에 소홀하기 쉽다. 그것을 조심해야 한다. 

축복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모든 것을 잃을지 언정 하나님을 잃어 버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잊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축복으로 인하여 점진적으로 하나님 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이다. 축복을 잃어 버리지 않기 위하여 축복 관리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축복보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초점이 흐려져서는 안된다. 

무엇을 잃어 버리고 무엇을 잃어 버리지 않을 것인가 -- 축복으로 인하여 축복 주신 하나님을 잊어 버리느냐 잊어 버리지 않느냐에 따라 둘다 잃어버리는 선택이 될 수 있고 둘 다 잃어 버리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축복보다 축복 주신 하나님이 중요하다. 축복을 포기할지 언정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이다. 예수를 세상 모든 것보다 귀하게 여기는 신앙 자세가 모든 것을 잃지 않는 지혜가 된다. 언제나 하나님을 선택해야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