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②
품꾼의 일터와 시간 - 포도원에 들어오게 된 것부터 품꾼의 뜻이 아니요, 주인의 뜻에 의한 것처럼 포도원에서 해야 하는 일, 일하는 장소, 일하는 시간에 관해서도 품꾼 스스로의 결정이 아닌 주인의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주인의 결정에 따르지 않는다면 품꾼의 종일수고는 무효입니다. 종일토록 수고 했어도 주인의 지시에 대한 복종여부에 따라 유효와 무효가 결정됩니다. 같은 인생을 살고, 같은 하나님을 섬겨도 유효한 인생이 있고, 무효된 인생이 있습니다. 애쓰고 노력 하는 것에 비해 결실이 부실한 경우는 하나님의 결정과 인도하심에 얼마나 충실 했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의 삶을 살아도 결실 있는 인생, 결실 없는 인생으로 달라지는 것은 인생의 결말을 결정 하시는 하나님의 결정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로 살았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품꾼의 품삯 - 포도원의 일이 끝난 후 주인이 품삯을 지불합니다. 포도원에 들어올 때 약속한 대로 모든 품꾼에게 한 데나리온씩 지불했다는 것은 먼저 믿은 사람이나 나중에 믿은 사람이나 구원은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구원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기간에 따라 좋은 구원, 나쁜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긴 시간 일한 사람에 비해 짧은 시간 일한 품꾼에게 있어서는 같은 한 데나리온 이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품삯을 받은 것입니다. 똑같은 구원이지만 받는 사람에 따라 가치가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같은 구원이지만 천국에 갔을 때 사람마다 상급이 다를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같으나 상급이 다릅니다. 상급에도 하늘의 상급이 있고, 땅의 상급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땅에서의 수고에 대하여 하늘나라 상급뿐 아니라 땅에서도 상급(복)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물질적 인간적 손해와 희생에 대하여 내세의 영생과 아울러 금세의 백배 보상을 약속하고 계십니다(막10:29-30).
주인의 공평(하나님의 공평성) - 수십억의 사람이 지구상에 살고 있지만 똑같은 형편에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빈부의 차이, 유무식의 차이, 문화와 문명의 차이 가운데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비교하며 극복할 수 없는 선천적 차이에 대하여 공평치 못함을 하소연 내지 원망할 수 있으나 포도원의 품꾼의 비유에서 하나님은 절대 공평하신 분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의미는, 먼저 온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 것이 아니요, 나중 온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 것이며, 유리한 입장(실력 있고, 능력 있고, 재력 있는)에 있다고 반드시 성공 하느냐,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으며, 불리한 입장(실력 없고, 능력 없고, 재력 없는)에 있다고 반드시 실패하느냐,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고, 또는 실패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부질없는 시간낭비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십니다.
품꾼에 대한 평가, 주인에 대한 평가 - 본문에 보면 품꾼이 주인에 대하여 평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 시간만 일한 사람을 하루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자신들과 동일시했다는 것 때문에 주인을 악평합니다. 먼저 온 사람은 나중 온 사람과 비교할 때 일한 시간의 양을 가지고 비교했습니다. 주인의 입장에서 한 시간 일한 사람과 열두 시간 일한 사람을 똑같이 대우했다면 한 시간 일을 양의 기준보다 질의 기준으로 본 것입니다. 일의 양도 중요하지만, 질이 중요합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많은 양을 만들었어도 불량품이 많다면 적은 시간에 적은 양을 만들었어도 불량이 없다면 오히려 많은 시간 일한 사람보다 값진 일을 한 것입니다. 사람은 외적이며 양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하나님을 평가 하지만, 하나님은 내적이고, 질적인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하나님을 악하게 보는 사람이 있고, 선하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선하게 보는 시각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복되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악하게 보는 것은 결국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축복의 지속과 중단, 승리의 지속과 중단 - 하루 종일 수고한 삶의 자세에 따라 그 다음날도 포도원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루 또는 한 달, 일 년의 삶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지속되느냐 중단 되느냐, 지속된 승리의 삶이 되느냐, 패배의 삶이 되느냐는 오늘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자세가 내일의 축복과 승리를 결정합니다. 오늘을 감사하며 충성하며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축복과 성공이 약속되어 있고, 오늘을 원망하고 불성실하며 불순종하는 삶은 실패와 불행이 기다리는 삶입니다. 나중 온 품꾼처럼 오늘이 마지막 기회요, 여기가 마지막 일터로 알고 충성을 다할 때 상상을 초월하는 축복과 성공의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