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의 보화①
가치와 인생 - 피조물 가운데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는 사람뿐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이 유일합니다. 평생의 삶은 결국 육신의 생명을 소진하는 시간입니다. 생명의 소진결과가 생명보다 비싼 것이었느냐, 생명보다 싼 것이었느냐가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 가치 없는 삶이었는지를 말해주게 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의 천국 비유는 구원받은 삶의 가치수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았다면 가치를 발견했어야 하고 가치를 발견했다면 삶이 달라져야 합니다. 달라진 삶의 자세는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가, 교회를 대하는 자세가, 예배에 대한 자세가, 말씀에 대한 자세가, 주어진 임무와 사명에 대한 자세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천국을 소유한 삶은 세상의 모든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초월적인 가치의 삶입니다.
보화가 있는 밭, 없는 밭 - 사람은 보화가 있는 밭에 있는 사람, 보화가 없는 밭에 있는 사람으로 나뉘어 지는데 교회 안에 있는 사람과 교회밖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보화가 있는 밭에 있는 사람을 보화를 발견한 사람과 발견하지 못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보화가 있는 밭에 있는 사람)은 보화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마는 모두가 발견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 안에 있으나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화 발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보화가 밭의 겉 부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밭의 표면만 본다면 다른 밭과 차이를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면을 보지 않고 겉모양만 봐서는 보화가 있을 것 같은 특별함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고운모양도, 풍채도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어 멸시받고 싫어 버린바 되었다고(사53:2-3) 성경은 말합니다.
기뻐하여(시각의 변화) - 밭의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발견한 후 기뻐하였다고 했습니다. 같은 밭을 보면서 기뻐하는 사람이 있고,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환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시각에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겉만 보는 시각이 아니라 속을 보는 시각이 생긴 것입니다. 육적인 눈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이 열려야 육적으로 볼 수 없는 것(영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육의 생각과 영의 생각은 반대의 시각입니다. 육의 생각으로 보기에 슬픈 것이 영의 생각으로는 기쁜 것이요, 육의 생각에는 불평할 것이나 영의 생각으로는 감사할 것입니다. 고전2:9에서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고전2:10에서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 하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육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의 눈으로만 보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 천국을 볼 수 있습니다.
돌아가서(행동의 변화) - 시각의 변화가 있었다면 행동의 변화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삶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었습니다. 삶의 변화는 구체적으로 삶의 방향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에게 일어난 두 번째 변화는 행동의 변화로서 ‘돌아가서’입니다. 지금까지 지향했던 방향에서 반대 방향으로의 전환을 말합니다. 베드로의 경우 고기를 좇던 방향에서 예수를 좇는 방향으로, 요나의 경우 다시스로 가던 방향에서 니느웨로 가는 방향으로, 바울의 경우 복음을 방해하는 방향에서 복음을 전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발견했으나 돌아가지 않고 머뭇거리고 서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은, 결단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결단하지 못하는 이유는 반신반의 하든지 우유부단해서입니다. 과감히 결단할 수 있는 사람만 방향 전환을 할 수 있고 방향 전환이 가능할 때 구원이 가능하고, 형통이 가능하고 성공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 팔아(소유의 변화) - 돌아가서 한 일은 자기 소유를 다 파는 것입니다. 다 팔아야만 보화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일부를 팔아서도 일시적으로 팔아서도 안 됩니다. 전부를 팔아야 하고 평생을 팔아야 합니다. 일부를 팔수도, 일시적으로 팔수도 없는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결국은 목숨 전체가 소진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목숨의 소진으로 어쩔 수 없이 생을 마감하느냐, 보화(천국)의 소유를 위해 평생의 목숨을 사용했느냐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평생 동안 보화가 있는 밭을 위해 수고한 삶이 있고, 보화가 없는 밭을 위해 수고한 삶이 있게 됩니다. 흙덩어리에 불과한 육신만을 위해 살았다면 보화 없는 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요, 영생(천국)을 위해 평생을 살았다면 보화 있는 밭과 육신의 목숨을 바꾼 것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팔아서 영원한 것을 산 것이요, 무가치한 것을 팔아서 최고의 가치를 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