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로 오라 ①

Jun 22, 2008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마14:22-33

⊙배가 육지에서 수리를 떠나서 -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역사의 현장에, 인생이 시작된 이래로 인생의 현장에 언제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배가 육지를 떠난 이후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는 것은 전혀 잘못됐거나,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바다에 풍랑이 존재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문제와 관련하여 4무와 4유가 있습니다. 문제없는 곳이 없고, 문제없는 때가 없고, 문제없는 분야가 없고, 문제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반면에 내 환경만 문제가 있고, 나의 때만 문제가 있고, 내 분야만 문제가 있고, 나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뿐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문제없는 곳을 찾아다니기 위해 허송세월 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문제를 피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복하기 위해 삽니다. 적당히 타협하여 문제를 모면하려는 자세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문제를 향해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 문제(풍랑)가 작은 것이라면 별 문제가 안 될 것이나 문제가 크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문제로 인한 고난이 절망적인 상태까지 가기도 합니다. 문제는 문제 유무에 의해 인생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대응여부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같은 문제 앞에서 실패자가 될 수도 있고 성공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를 허락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우리를 실패자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자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풍랑 상황에서 사람이 타고 있는 배는 침몰하게 되지만, 예수님은 풍랑을 밟고 서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서 풍랑은 실패의 원인이 아니라 성공의 원인이 됩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에만 의존하면 반드시 실패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승리자가 됩니다.

⊙바다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 풍랑으로 고난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바다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이 매우 놀랍니다. 바다위로 오시는 예수님이 배를 타고 오시지 않고, 걸어서 오시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앞에 두렵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 오해하는 제자들의 무지가 현대 크리스챤의 무지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라게 됩니다. 인간적인 지식과 경험 안에서의 예수만이 진짜 예수요, 인간의 지식밖에 존재하는 예수는 가짜 예수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가짜가 아니라 그 신앙이 가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완벽하게 똑같은 사람이면서, 우리와 완전히 다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와 똑같은 방법으로 걸어 오셨다는 것은 사람이심을 나타내는 것이요, 바다위로(땅이 아닌)오셨다는 것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밤 사경에 바다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 예기치 않은 풍랑과 싸우면서 고난당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번 놀랍니다. 풍랑으로 놀라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놀랍니다. 전혀 상상치 못한 상황으로 놀랍니다. 제자(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했으나, 바다에서의 풍랑은 예상된 것이요, 예수님은 제자들의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보시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제자들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사건이지만, 예수님은 계획적인 사건입니다. 예정에 없던 일 같으나 예정에 있었던 일인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있습니다. 인위적인 만남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만남이요, 피할 수 없는 만남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지만 만남으로 인한 결과는 인간의 삶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그 사건이 두려움으로 놀랄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놀랄 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 가장 복되고 은혜로운 주님을 가장 두려운 공포의 대상으로 오해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즉시 두려워 말고 안심하라고 말씀 하십니다. 두려움 아닌 안심(평강)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 저주 아닌 복을 주시기 위해오신 예수님, 사망 아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 불안이 아닌 평안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그 자체가 복음이십니다. 예수님은 좋은 소식이요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나쁜 소식도 고통의 소식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두려움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마귀역사는 하나님을 오해하고 부정적으로 보게 하지만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을 환영하고 기뻐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린 마음이 한없는 축복과 은혜가 열린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