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 ③

Dec 03, 2006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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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생 - 오병이어 사건의 발생 원인에 대하여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본문에 나타나 있습니다. 굶주린 큰 무리에게 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예수님이 직접 빌립에게 지시하십니다.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뻔한 문제가 빌립에게 직접 관계된 문제로 등장하게 됩니다. 평생의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을 대하면서 우연으로 보느냐, 필연으로 보느냐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는 문제를 우연으로 보느냐, 필연으로 보느냐 에서 차이가 납니다. 불신자는 우연으로 보지만, 신자는 필연으로 봅니다. 요나의 풍랑 사건에서 불신자(선원들)는 원인을 모르나 신자(요나)는 원인을 압니다. 원인을 아는 자는 해결 방법이 있으나, 원인을 모르는 자는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의 해결 -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큰 무리의 양식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습니다. 빌립은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있어도 부족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대책을 가지시고, 빌립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사건에 대하여 하나님의 처방과 대책이 있고, 사람의 처방과 대책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으로서는 대책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인류구원의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생사화복의 모든 문제는 오직 하나님의 의해서만 해결됩니다. 죄인인 사람은 아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문제의 해답이십니다. 빈들에서 큰 무리가 굶주리고 있는 문제는 모든 사람 가운데 오직 예수님만이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연명과 사명 - 빈들에 모여 있는 오천 명은 종일 굶주린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는 절박한 문제에 부딪혀 있는 사람인 반면에 오병이어 소년 혹은 안드레(제자들)는 자신의 배고픔보다 큰 무리의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오천 명은 당장의 호구지책에 매달려 있는 연명위한 삶이요, 오병이어 소년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오천 명 위한 양식을 제공하는 사명을 위한 삶입니다. 연명하는 인생은 한 끼로 끝나는 인생, 나 하나로 끝나는 인생이며, 사명의 인생은 한 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나와 모든 사람을 위한 삶이요, 자기도 남도 살리는 삶입니다. 같은 오병이어라 해도 연명위한 용도는 한 끼로 끝나지만, 사명위해 쓰이면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소원과 소명 - 오천 명의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소원에 따라 모여든 사람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온 것은 자기의 소원뿐이며, 자기 몸, 자기 목숨만을 위해서 자기 스스로의 뜻에 의해서 왔습니다. 제자들과 소년은 자기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에 의해서 왔고, 자기 목숨 보전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위해 자기의 목숨 같은 오병이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같은 시간에 주님께 나아와도 자기의 소원에 따라온 사람이 있고, 주님의 부르심에 의한 소명에 의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올 때 내 소원에 의해 서냐 소명에 의해서냐에 따라 삶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 - 예수님은 이미 오천 명의 양식에 대한 대책을 갖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을 향해 하나님은 예비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를 위해 예비하셨고, 요셉을 애굽 으로 보내시면서 예비 하셨습니다. 반드시 예비하신 것이 나의 것이 되느냐는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예비하심이 나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 현장까지(끝까지)갔을 때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확인되었던 것입니다. 말씀대로 끝까지 가야만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