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도하라 ⑥
시험이 없게 하옵소서.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 - 본문에서의 간구는 시험이 없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이 있으나 극복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시험이 없기를 원한다면 문제가 없기를 원한다는 것인데,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인생에는 문제없는 곳이 없고, 문제없는 때가 없고, 문제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생(신앙생활)을 안다면 문제(시험)가 없기를 바라지 말고, 문제를 극복할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시험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①시련(Trial, Training):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연단하시는 시험이 있습니다. 이 시련을 통과하면 큰 믿음이 됩니다. ②시험( Test):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창세기 2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아브라함처럼 큰 복을 받습니다. ③ 유혹(Temptation) :유혹을 위한 시험이 있습니다. 이 시험은 철저히 마귀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욕과 탐욕을 이용하기 때문에 속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시련과 시험(Test)을 통해서 우리를 작은 믿음에서 큰 믿음으로 상승 시키고자 하시고, 마귀는 시험(유혹)으로 우리를 타락 시키고자 합니다.
시험의 대상, 시험의 수단 - 시험의 대상은 하나님도, 마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목표는 사람의 물질도, 육신도 아니며 사람의 마음입니다. 믿음의 결국이 영혼 구원인 것처럼 영혼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8장2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고 하시고, 마태6장21절에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시험할 때의 사용 수단은 영혼(마음)이 아니라, 물질과 사람입니다. 직접 보고 느끼는 물질과 사람을 통해 영향을 줍니다. 필연적인 관계를 통한 영향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물질적, 육신적 고난을 통해 마음이 연단되는 것입니다. 몸이 내려가야 마음이 내려가고, 배가 고프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난해 집니다. 물리적으로 육신적으로 벽에 부딪혀야 완강하게 버티던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음이 항복합니다. 사람이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야만 연단이 되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래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다.
시험 통과(승리) 비결 - 시험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까? 시험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결국은 인생의 성공 실패가 됩니다. 시험 가운데 있을 때 마귀는 나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어느 선택이 내가 손해 보지 않고, 나의 명예가 실추 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 보다, 내 체면 내 유익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님을 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고, 물질을 의지하게 하여 결국은 시험 통과에 실패하게 만듭니다. 시험을 허락하실 때 하나님은 나의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닫게 하시고, 사람과 물질 의지함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나의 생각을 철저히 부인하게 하고, 나의 연약함과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시인하며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결단을 하게 하십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십자가를 피하는 것은 마귀의 뜻입니다. 시험을 당할 때의 기본자세는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문제가 디딤돌이냐(Stepping Stone)? 걸림돌이냐(Stopping Stone)? - 시험(문제)을 만났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우리는 문제를 문제 삼지만 하나님은 나를 주목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나를 다루는데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잘 알고 계시는데 내가 나를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시험(문제) 허락은 하나님이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깨닫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을 깨닫게 되면 시험 통과는 어렵지 않습니다. 같은 문제라 해도 극복하면 승리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패배가 됩니다. 극복할 수 있다면 문제가 클수록 큰 승리가 되고, 극복할 수 없다면 클수록 큰 패배가 될 것입니다. 시련이 되느냐? 시험(Temptation)이 되느냐? 는 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문제를 피할 수 없다고 전제한다면 문제를 만날 때 마다 반드시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야 합니다. 도전은 승리의 길이요 도피는 패배의길 입니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선택과 결단에 달린 것입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 악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①마귀는 악의 본체입니다. 모든 악한 일들이 마귀로부터 기인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공격하여 실족 시키고자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마귀에게 속아 쓰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 같아도 악하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②믿음의 상실입니다.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 (롬14:23)라고 했습니다. 구원 받은 것이 믿음으로 의롭다함 받은 것이지 우리가 선해서가 아닙니다.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의로운 것이요 믿음 떠나서는 모두가 죄요 악인 것입니다. 마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믿음을 상실하게 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눈22:32). ③하나님 상실입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렘2:13). 악에서의 구해주신 것이 곧 구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