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와 순종

Mar 28, 2010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눅19:28-40

제자들의 순종(말씀의 순종) -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 하시는 예수님을 위해 만물이 쓰임 받게 됩니다. 성경에 예언된 대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 하시기 위해 제자들을 벳바게 마을로 보내시어 매여있는 나귀새끼를 가져오라 하십니다. 댓가를 지불하고 사오는 것도 아니고 사전에 나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놓은 것도 아니요, 가족이나 친지도 아닌 생면부지의 사람의 나귀를 물을 것도 없이 풀어서 끌고 오라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제자들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비상식적, 비윤리적, 비현실적, 비합리적인 말씀에 그대로 순종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온 일관된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입니다. 사람들이 순종을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으로 이해가 안되고, 자기 기준과 다르고, 자기 한계를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은 인간과 다른 존재입니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고, 인간의 한계 안에 있고, 인간의 기준과 일치하는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는 초월적인 존재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건너편 마을로 가니 말씀대로 만났고, 말씀대로 푸니까, 말씀대로 왜 푸느냐고 물었고, 말씀대로 주가 쓰시겠다 하니, 말씀대로 허락했습니다. 모든 세계가 말씀으로 지어졌으며, 천지가 없어져도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나귀 임자의 순종(물질의 순종) - 황당한 제자들의 소행에 화내지 않고 흔쾌히 나귀를 허락하는 나귀 임자의 순종이 돋보입니다. 원천적으로 나귀의 주인이 사람입니까? 하나님입니까? 근본적인 소유권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지만 인생의 끝에 가면 누구나 인정하게 됩니다. 구원전과 구원후의 물질에 대한 자세가 다릅니다. 구원 전에는 내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구원 후에는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물질생활의 성공과 실패는 일차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 물질적 순종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물질 문제해결의 근본적인 관건이 됩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이삭을 지키기 위해 불순종한다고 해서 과연 이삭을 지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얼마든지 이삭을 데려갈 수 있습니다. 가난하게 살기 위해 물질을 일부러 갖다 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질의 소득도 상실도 인간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물질적 성공이 약속되지만, 하나님께 뺏기는 것은 물질적 실패로 끝납니다. 우리의 생명과 물질의 보장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물질적 순종 여하에 따라 하나님의 보장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천국을 보장 하시는 하나님은 물질도 보장하십니다.

나귀의 순종(목적의 순종) - 사람이 가진 많은 착각중의 하나가 자기 목적을 위해 산다는 착각입니다. 예를 들어 나귀는 태생적으로 존재 목적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인의 목적을 위해서인 것처럼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스로의 목적이 아니라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롬14:7-8)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 위해 사는 자도 없고 자기 위해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하나님을 모르거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알고 쓰임 받고 모르고 쓰임 받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목적적 의미에서 사람과 다른 피조물의 차이는 사람은 목적을 위해 살지만 다른 피조물은 본능적으로 삽니다. 성경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선하게 쓰임 받은 사람이 있고 악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목적 위해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연단하기 위해 악하게 쓰임 받는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는 사람은 선하게 쓰임 받기 보다는 악하게 쓰임 받게 됩니다. 영적인 목적과 육적인 목적은 서로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순종(사명의 순종) - 하나님에 대해 지으심을 받은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보내심에 의해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관계없는 삶은 전 세계적인 업적을 남기고 전 인류가 선망하는 인생이었다 해도 진정 성공한 인생일수가 없습니다. 헛수고로 끝난 삶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주어진 사명은 육신의 생명보다 귀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 세상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영혼구원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행20:24)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노라. 이같이 사도바울은 고백합니다. 가장 귀한 삶은 무엇을 위해 사는 삶입니까? 천하를 주고도 얻을 수 없는 목숨을 사용하여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귀한 것이라도 목숨의 가치보다 저급한 것이라고 하면 성공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얻고자 하는 것이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사명을 위해 사는 삶은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가장 귀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