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맷돌ⓛ
강한 자와 약한 자 - 고전1:26-28에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특징이 나옵니다. 미련한 자, 약한 자, 천한 자, 멸시받는 자, 없는 자들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입니다. 약한 자, 없는 자, 미련한 자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약한 자, 없는 자만 쓰신다면 불공평한 처사로 오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강한 자도 있는 자도 쓰십니다. 굳이 약한 자, 없는
자를 쓰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는 있는 자, 없는 자 약한 자, 강한 자가 구분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약한 자, 없는 자, 미련한 자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아는 자가 있고, 모르는 자가 있을 뿐입니다. 약한 자, 없는 자, 미련한 자 임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기에 불편합니다. 쉽게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약하고, 미련한 실존임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합니다. 쉽게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해착각하는 사람들이 철저히 깨닫는 날이 옵니다. 절대 절명의 상황의 부딪히면 자신이 약한 자, 없는 자, 미련한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돌 다섯을 골라서 - 돌 스스로 다윗에게 쓰임 받을 것이냐, 안 받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이 돌을 쓸 것이냐 안 쓸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돌이 다윗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다윗이 돌을 선택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이 있고, 하나님이 자신을 선택한 사람이 있습니다. 창조주요 절대자이신 하나님에 의해 구원을 위해 택함을 받았고, 사명을 위해 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자기 뜻대로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이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 뜻대로 살고, 하나님이 보증하시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삶의 주체가 하나님이냐 나 자신이냐에 따라 하나님의 보증여부가 달라지고 형통여부가 달라집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행13:22).
시내에서 - 물매용으로 쓸 수 있는 돌이 있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아무데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매용으로 쓸 수 있는 둥근 돌은 높은 산 정상에 있지 않고 산 아래 시냇가에 있습니다. 물맷돌을 강가에서 택한 것처럼 모세는 광야에서 양치던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드온은 타작하던 곳에서 베드로는 고기 잡던 바닷가에서 부르심을 받습니다 . 훈련하고 연단하는 장소에서 하나님의 일꾼을 부르십니다.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고 있는 곳에서, 연단 받는 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게 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삼하7:8-9). 주어진 현실에서 철저히 훈련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존귀하게 쓰임 받게 됩니다.
매끄러운 돌 - 매끄러운 돌이 있다면 거친 돌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매끄러운 돌은 처음부터 매끄러운 돌이 아니었습니다. 돌이 산위에 있을 때는 모난 돌이었으나 강가에 도착할 때까지 많은 부딪힘에 의해 모난 부분이 깎여져서 둥글게 된 것입니다. 많은 세월동안(시간), 많은 환경을(장소) 거쳤고, 많은 돌(사람)과 부딪힌 결과가 매끄러운 돌로 나타난 것입니다. 돌과 돌이 사람과 사람이 부딪혀 연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돌과돌이
연단을주고 받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이 연단을 주는 입장이 되고, 연단을 받는 입장이 됩니다. 연단 받는 것이 연단 주는 입장보다 복됩니다. 매끄러움은 균형 잡힌 상태를 말합니다.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성품으로 다듬어져야 합니다. 온유하면서 담대하고,섬세하면서 대범하고, 신중하면서 과감하고, 냉정하면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 같이 온전해져야 합니다.
손에 가지고(주머니에 넣고) - 물매와 물맷돌은 쓰는 사람의 손에 잡혀야 합니다. 손에잡히지 않는 도구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손에 삶 전체가 잡혀야 합니다. 일부가 잡힌 것은 잡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 특정한 경우에만 쓰임 받는 것은 잠시 이용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삶 전체가 쓰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잡히는 것과 하나님을 잡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하나님을 잡는 것은 언제라도 놓을 수 있으나 하나님께 잡힌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놓아지지 않습니다.
물맷돌은 날아가면 - 물맷돌은 돌아오지 않고, 대상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날아갑니다.물맷돌은 되돌아 오기위해 날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르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후퇴를 모르고, 포기를 모르고, 불가능을 모릅니다. 믿는 자는 세 가지를 모르는 사람입니다.후퇴와 포기와 불가능을 모르는 삶이 믿음의 삶입니다. 다윗은 사자와 곰과 싸울 때도 결코 후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하다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골리앗을 향해서도 같은 자세로 나아갔습니다. 시냇가에 많은 돌이 있었지만 다섯 개의 돌이 다윗의 손에 잡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영광을 나타내는 용도로 쓰임 받는 것처럼
다윗이 하나님의 손에 잡혀 물맷돌처럼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잡힌 사람은 후퇴를 모르고, 불가능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