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 오직 기도

Dec 14, 2008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눅18:1-8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믿음과 기도) - 낙망(낙심)의 문제는 믿음의 문제입니다. 기도에 있어서 믿음은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나타나는가? 믿음은 여러가지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믿음은 위험과 위협, 두려움 앞에서 담대함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소망으로, 괴로움과 슬픔의 상황에서 기쁨으로, 손해와 누명, 억울함 앞에서 감사함으로, 혼돈과 불확실성 앞에서 확신으로, 요동치는 불신과 배신 앞에서 변치 않는 신뢰로, 많은 사명자들이 타락하여 세상으로 떠나도 끝까지 자기 위치를 지키며 주신 사명을 감당함으로 나타납니다. 생명의 생명성이 지속성에 있는것 같이 기도의 생명도 지속성에 있으며 믿음의 지속성이 기도의 지속성으로 나타납니다.

타락한 재판관에게 호소하는 과부(기도의 유일성과 필연성) - 어떤 도시에서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타락한 사람이 재판관으로서 사람을 재판하는 상황은 타락의 끝에 까지 간 종말시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존엄성의 상실과 파괴는 사람무시와 하나님 무시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상실과 인간상실의 마지막 시대, 정의도 진리도 양심도 완전 상실한 시대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모두가 타락한 상황에서 과부가 찾아갈 곳은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관 한사람뿐이었던 것과 같습니다. 천지창조 때부터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순간까지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 한분뿐이고 마지막 해결 수단은 기도 방법뿐입니다. (결사적인 기도방해) 결국에는 기도뿐이라는 것을 마귀도 잘 압니다. 불의한 재판관이 과부의 소원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처럼 마귀는 기도를 결사적으로 방해하여 포기하거나 뒤로 미루게 합니다. 여기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기도의 씨름) - 무시하고 들어주지 않는 재판관과 날마다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하는 과부와의 씨름이 기도하는 성도와 기도를 방해하는 마귀와의 싸움과 똑같습니다. 억울한 과부의 선택은 단 하나, 무시당할지라도 간청을 계속하는 방법뿐입니다. 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재판관이 죽을 때까지 혹은 과부가 죽을 때까지 입니다. 내가 기도를 포기하느냐, 마귀가 방해를 포기하느냐 둘 중의 하나입니다. 과부의 간청에 대하여 재판관이 못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안 들어 주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이 지연되거나, 응답이 지연될 때 문제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쪽에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마귀와의 씨름이지만 좌절되고 포기하고 싶은 내 생각과의 싸움입니다. 기도의 씨름은 응답 여부의 결정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이겨야 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나 자신을 이겨야 합니다.

밤낮 부르짖는 자(결사적인 기도자세) -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기도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문제는 기도가 필요 없을지 몰라도 모든 불가능한 문제의 최후 수단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해결 하셔야 한다면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다른 것은 다 포기해도 기도는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은 이미 아시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응답의 필연성)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지 않겠느냐. 오래 참으시겠느냐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성경은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절대적인 것이라고 하면 응답 또한 필연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에는 이미 응답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 기도에 대한 절대적인 자세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자세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세상이 타락해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존재 하시며 불의한 재판관이 끝내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 것처럼 예수님은 계획대로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택하심을 입은 자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불의한 세상에서 불의한 일로 많은 억울함을 당하게 되는 택하신 자들에게 주시는 당부가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는 반문의 말씀입니다. 믿음을 지키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이 전제되어 있는 경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극소수의 믿는 무리에 속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