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제자이다

Jan 23, 2011
주일대예배
안지웅목사님
구절: 
마2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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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리교회의 단기 선교 팀이 제 11차 에콰도르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이 그 선교 여정을 다녀오며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들고 선교지에서 전할 때에 많은 역사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 복음의 능력이 영혼들을 새롭게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저는 새롭게 깨닫게 된 것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진정한 선교의 열매는 교인수보다도, 교회의 숫자보다도 얼마나 많은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교인수가 일시적으로 많아져도 그 영혼들이 신앙의 양육을 통해 온전한 제자로 세워지지 않으면 신앙생활에심한 굴곡이 있게되고 그리스도인의 길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주기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일어날 때 교회가 사람 없는 건물만 덩그러니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닫게 된 것이 바로 얼마나 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양육하고 세우느냐가 바로 진정한 선교의 열매를 맺는 길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사실을 우리 그리스도인이 꼭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때 우리는 교인의 신분으로 만족하고 마치 모든 영적 성장을 다 이룬 것처럼 여길 때가 있고 또 다른 일들 즉 꼭 필요하지 않은 일들에 온 열정과 관심을 낭비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써 무엇이 우선인가를 확실히 알고 지켜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의 유언이나 마찬가지이고, 흔히 이 본문을 “지상 대명령”이라 부르는 이유는 즉 우리가 감당해야 될 최대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바로 제자를 세우는 일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제자의 삶이지만 사람들이 이 중요한 사실을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제자도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도에 대해 몇 가지 나누며 묵상해 보려합니다.

첫째로, 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 많은 이유 중 하나로, 바로 우리는 배워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자체가 최고의 은혜 중에 은혜이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의 자녀처럼 사는지는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너무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신분으로 살았기에 예수님의 이름을 영접함으로 구원을 받고도 옛 삶의 모습을 그대로 살아갈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써 그분께 이런 영적 진리들을 배워 누리고 실천하며 살아가게 될 때 바로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제자가 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제자로 삼으신 사람들의 신분을 보면, 즉시 우리는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예수님의 제자의 대상으로 부르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베드로처럼 막일하는 노동자로 부터, 마태와 같이 사람들에게 사기 치는 것을 주업으로 삼던 세리장이, 종교 과격파였던 시몬 그리고 그 외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제자로 부르심을 입은 대상 이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실 때 사랑의 음성으로 그 영혼들에게 구원, 용기, 위로 가운데 부르심으로 제자로의 삶으로 초청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제자가 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삼으실 때 어떤 세상의 기준으로 그들을 제자로 받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제자될 사람들이 얼마나 결단할 수 있는가를 보셨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베드로를 부르셨을 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를 잡은 후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자신을 떠나실 것을 주님께 아뢰는 장면을 복음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람 낚는 어부 될 것이라고 위로하시며 부르셨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즉시 모든 소유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게 되는데, 바로 그것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의 삶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실 때 즉시 내려놓고 예수님께서 부르신 길을 가는 것입니다. 꼭 모든 것을 금하는 금욕주의적 내려놓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결단 즉 모든 것의 창조자, 주관자 되신 주님만을 의지하고 그 분을 따라 살아가는 결단을 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실천으로 옮기는 삶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내 삶과 내안에 버려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온전한 제자로 살아가는 것인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