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나무 세우기 2

Mar 06, 2011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창3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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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방식, 하나님의 방식 - 야곱의 외삼촌 라반 집에서의 고용살이는 일단 실패로 끝납니다. 성실히 최선을 다했으나 외삼촌의 일방적인 약속 위반으로 인하여 삼촌은 부자가 됐으나 야곱은 헛고생으로 끝난 것입니다. 그 시점에서 고용관계를 정리하고자 했으나 다시 계약하게 됩니다. 다시 계약하는 조건은 통상적인 조건이 아니라 특이한 조건으로써 사람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로 최선을 다했음에도(인간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패배)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불의하고 불법적인 사람(라반)은 성공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야곱)이 실패하게 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과 세상사람은 삶의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세상사람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 전부이고 절대적인 것이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그 것보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절대화 되어 있는 삶을 삽니다. 사람을 의지한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한 삶으로 전환 시키기 위해 충분한 성공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요 영원한 성공입니다.

지명한 나무 - 흰양에서 태어나는 색깔있는 양을 품삯으로 하는 특이한 계약 조건을 지시하신 하나님은 그 방법으로 무늬가 새겨진 나무를 양 앞에 세워 놓으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필요한 나무를 자신이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를 선택합니다. 나무가 야곱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야곱이 나무를 선택한 것과 같이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사야43장1절에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우리를 선택하시고 지명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 삼으시고 우리의 삶을 책임지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선택했다면 내가 하나님을 책임져야 하고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다면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삶은 하나님에 의해 지배되고 경영되어지는 삶이어야 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하여 지배되는 삶이 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만의 방법을 따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에 의한 삶은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삶입니다. 내 방법(능력)의 삶과 하나님의 방법(능력)의 삶 중에 어느 삶이 성공적인 삶입니까?

옮겨진 나무 - 산에서 선택되어진 나무는 부르심의 계획대로 쓰임 받기위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옮겨져야 합니다.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도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옮겨지지 않고 산에 그대로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양을 변화시키기 위해 계획하신 장소가 있습니다. 야곱이 정한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한 장소입니다. 나무가 있어야할 장소는 나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야곱이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열악한 장소라 해도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는 축복과 형통이 보장된 장소인 반면에 내가 원하는 장소이며 좋은 조건을 갖춘 장소라 해도 내가 정한 장소는 내가 책임져야만 합니다. 내가 정한 장소는 실패가 예정된 장소이며 하나님이 정한 장소는 성공이 예정된 장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길이 없는 광야를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움직였습니다. 민수기 33장을 보면 40년 광야 여행 코스가 하나님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우리의 인생 여정도 인도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철저히 받을 때 형통한 삶이 보장됩니다.

세워진 나무 - 나무가 정해지고 정해진 장소로 옮겨졌다 해도 나무가 쓰러져 있다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양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나무가 세워져 있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변하고 번성하는 성공과 축복이 진행되지만 나무가 쓰러져 있으면 양이 변하지 않고 번성하지 않는 실패가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장소에 있다 해도 하나님의 기준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나무가 세워져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원칙, 기준)이 세워져 있는 것입니다. 나무가 세워져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양의 번성은 계속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하나님 역시 지켜 주셔서 환난의 때를 면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산 믿음과 죽은 믿음의 차이는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나느냐 못 일어나느냐에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원칙을 지키는 믿음이 쓰러지지 않는 믿음이요 반드시 승리하고 성공하는 믿음입니다. 상황은 불가능하고 절망적일지라도 말씀과 약속을 지키고 있으면 쓰러진 상황도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십니다.

사명과 생명 -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를 지킨다는 것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무를 선택하고 무늬를 디자인 하여 세우는 것은 순종이요 하나님이 명하신 일을 하는 것은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에 사명이라고 말하지만 사명감당은 나의 생존의 의미요 목적이기에 나의 목숨보다 귀한 가치를 지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생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존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순종하지 않아 양이 번성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생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은 생명의 보존이 아니라 사명을 위해 생명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삶인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사명을 위해 생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명이 존귀함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이 말씀대로 하므로 자신의 삶이 보장되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