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이 가는 길

May 12, 2013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룻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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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 인생 –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하는 말이다. 모든 인생은 각자 어디론가 길을 가야 하고 가고 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것은 길을 가는 인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가 모든 인생의 길을 인도하시기 위함이다. 그 길을 알고 가는 인생이 있고, 그 길을 모르고 못가는 인생이 있다. 인생 길은 당사자인 사람보다 하나님이 잘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도자이신 하나님은 계획을 가지고 인도하신다. 그 계획에 의해 인도받는 인생은 계획이 있는 인생이요(Planned), 그 계획의 인도함을 받지 않는 인생은 계획없는 인생이다(unplanned).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반드시 사람의 요소와 장소의 요소, 시간의 요소를 사용하신다. 주어진 사람과의 만남, 주어진 장소와 시간에는반드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그것을 분별하는것이 신앙생활과 사회생활, 인생전반의 성공의 비결이다.

오르바가 선택한 길 –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남편을 잃고 결혼 생활이 원점으로 돌아간 두 며느리에게 새로운 선택을 권면한다. 남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나오미는 친정으로 돌아가 새출발할 것을 종용한다. 이 권면을 받아 들인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간다. 결국 오르바는 U턴하는 길을 선택했다. 결혼하기 이전의 원점(Starting point)으로 돌아간 것이다.친정에서 시집왔다가 다시 친정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원은 아브라함처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것이다. 다시는 본토 아비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그 백성, 그 신에게로 돌아 갔다는 것은 불신자 상태로 돌아간 것이요, 그것은 비록 교회에 나왔지만 철저히 세상 사람이었고 세상 중심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말한다.교회 중심이냐 세상 중심이냐가 신앙생활에서는 절대 중요하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냐 세상에 속한 것이냐가 분명해야 한다. 교회 생활과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세상 기준으로 결정하고 선택하기 때문에 하나님과는 무관한 삶을 사는 것이다. 불신자가 불신자 세상으로 돌아간 것이다.

나오미가 선택한 길 – 다른 길로 바꾸는 Detour 인생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길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길을 바꾸는 자체를 나쁘다는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원칙에 의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는 인본적인 신앙을 지적하는 것이다. 상황 앞에서 말씀의 원칙이 꺾이는 나약하고 흔들리는 인본적인 신앙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룰 수 없다. 신앙생활은 생존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상황에 밀리거나 문제 때문에 꺾이는 신앙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끝까지 실현할 수 없다. 생존 때문에 끊임업이 타협하고 본의 아니게 배신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귀가 얼마나 조소하는지 아는가? 불신자는 아예 기대할 바가 아니지만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대가 있다. 하나님의 기대를 알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를 알면서 일신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문제 앞에 – 엄밀히 말하면 마귀 앞에 –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의 권위는 어떻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되는가? 인본적인 판단과 결정은 결국 실수가 된다. 나오미의 결정은 지금까지 실수의 연속이었다.

룻이 선택한 길 – 룻의 길은 직진- 정면 돌파하는 방향이다. 믿음의 사람은 길을 바꿀 때에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가 아니면 바꾸지 않는다. 사도 바울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갈 때 주변에서 말렸다. 체포되고 죽음을 당한다는 성령의 예언을 받은 사람들이 말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예루살렘 행을 강행한다. 자기 고집이 아니다. 가정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족관계에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원칙과 질서와 뜻과 계획이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가정에서 동일하게 하나님의 뜻을 위해 그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결코 상황 때문에 흔들리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대로 전진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하심이 보장된 삶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준이며 능력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관계는 사람이 임의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의 결정에 의해 부모가 결정되고 자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부모가 또는자녀가 결정되고, 목자가 양이 결정된다. 하나님의 결정은 사람이 바꿀 수 없다.

어머니 가시는 곳에 –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교회 안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에 해당된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이 교회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세계 전체에 해당되고 개개인의 삶의 현장에 해당된 것이다.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가 지켜져야 한다. 그런 삶에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룻은 시집와서 하나님을 만난 후 결정적인 삶의 변화가 일어난 증거가, 남편 없는 시어머니를 위해 그야말로 순교의 각오를 결단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단순히 한 사람 시어머니를 위한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요 사명으로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명은 가정에서부터 실현되어야만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한 가정에서 출발되기 때문이며, 세계 복음화가 한 영혼의 구원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