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순종하라

May 11, 2008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엡6:1-3

질서기준 -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부모님에 대한 순종은 주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의무요 책임이며, 삶의 절대기준입니다. 일반사회에서도 기본적인 윤리기준으로 중요시하는 부모공경은 십계명에서도 절대기준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이 순종은 ①창조의 질서입니다. 천지만물의 창조과정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케 되는 진행과정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의 기준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롬6:16에서 순종의 반대가 죄입니다. 순종은 창조를 세우고 불순종은 창조를 파괴하는 죄입니다. ② 본질적질서 입니다. 모든 피조물의 객관적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존재 자체의 내적 질서로서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체내부에서의 순종의 질서가 유지 되어야만 생명자체가 유지 될 수 있습니다. ③관계질서 입니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이미 탯줄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과 같이 관계에 의해 삶이 시작되고 유지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로 인생이 시작될 때, 이미 하나님과의 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시작이 관계의 시작에서 비롯되며 관계의 시작은 순종의 시작에서 비롯됩니다.

가치기준 -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라. 부모님에 대한 순종과 공경의 차이는 질서와 가치에 있습니다. 순종은 질서의 기준이라고 하면 공경은 가치의 기준을 말합니다. 부모님 공경은 기본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고상한 인격적 존재의 증거입니다.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는 사람 뿐입니다. 피조물 가운데 유일한 가치적 존재인 사람에게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기준으로 주신 것이 부모님에 대한 공경인 것입니다. 가장 고상한 가치의 기준이 되는 부모님 공경은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은총입니다. 만물 가운데 가장 존귀한 존재로 지음을 받은 사람에게 있어 부모님 공경은 하나님 공경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부모님 공경의 존귀함이 하나님 공경의 존귀함과 일치를 이루고 하나님 공경은 곧 나 자신의 존재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부모님 공경이 약속이 전제된 첫 계명이라는 의미는 십계명의 앞부분인(제1-4계명)하나님관계의 계명을 제5계명부터의 인간관계에서 실천에 옮겨 하나님 관계를 대표적으로 입증함을 말합니다.

형통의 기준 -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 하리라. 천지창조에 담긴 하나님의 비전이 사람과 그의 가정을 통하여 세상에 실현됩니다.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이 세상에 있는 동안도 잘되고 장수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순종과 공경 속에는 하나님의 원대한 축복적인 꿈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인류사회의 고통은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적인 뜻이 거부된 부부 또는 부모자녀 관계의 왜곡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인생의 생존과 번영의 비전과 원리와 보장이 됩니다. 하나님의 인류번성과 형통의 비전이 한 가정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끊임없이 확장되어 땅 끝에 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부모공경의 원리가 상황과 환경과 시대를 초월하여 지켜져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인간적인 도리나 윤리기준을 뛰어넘어 생존과 번영의 절대기준이요, 절대계명입니다.

천부, 영부, 생부 - 자녀가 순종하고 공경해야 하는 부모의 원형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었습니다. 원천적으로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아버지시며, 육적으로도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신을 만드셨고, 그의 영을 넣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유일한 피조물인 사람이 존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녀된 인생의 행불행은 물리적인 환경적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존재여부에 있습니다. 부모의 존재가 생존과 행복의 근본적 원인이 됩니다. 남자는 많아도 남편은 하나요, 아저씨는 많아도 아버지는 하나이며, 목사는 많아도 목자는 하나이며, House는 많아도 Home은 하나입니다. 교회는 Organization(조직체) 아니라, Organic system(유기체)입니다. 조직체는 이해관계에 의하여 존재하지만 유기체는 생명적 관계로 존재합니다. 내 아버지, 내 가정, 내 교회, 내 목자가 확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