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의 믿음(롯 1:15-18)

May 13, 2007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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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을 수 있는 짐, 무한한 짐 -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신 말씀처럼 인생은 무거운 짐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로 나의 선택에 의하여 짐을 벗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오히려 더 무겁고 무기한으로 짐을 져야 하는 기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여인 룻은 짐을 벗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정의 짐을 지는 길을 선택합니다.

행복의 기회, 불행의 기회 - 남편도 시아버지도 죽은 불행한 상황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아 떠나라는 시어머니(나오미)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여인 룻은 예기치 않은 불행을 피해 행복의 길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불행이 더욱 깊어지는 소망 없는 길을 택합니다.

함께 가는 길, 홀로 가는 길 - 본토 친척 아비 집으로 돌아가면 불행한 모든 짐들을 함께 나눠질 수 있는 혈육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여인 룻은 안일한 길을 버리고, 언제까지 일지도 모르는 홀로 가는 길을 택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은 함께가 아니라 홀로 가는 길입니다.

결실 있는 수고, 결실 없는 수고 -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알게 모르게 희생한 보람도 없이 남편은 죽고 시댁은 본국으로 귀국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인생의 보람을 기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를 따라 장차 수고에 대한 보람도, 희생에 대한 보상도 기대할 수 없는 길을 택하는 룻은 믿음의 사람의 표상입니다.

나오미의 신앙은 - 인본적 신앙입니다. 인본적 신앙은 말씀중심 아닌 상황 중심이요, 하나님중심 아닌 자기중심의 신앙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일단 문제에 부딪히면 상황 따라 움직이는 신앙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 하나님 뜻보다 사람의 뜻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사람중심의 신앙으로 결국에는 자신도 남도 망하게 하고 천국 길을 가로막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오르바의 신앙은 - U턴 신앙(종교인)입니다. 아무 종교나 관계없는 범신론적인 신앙입니다. 신의 종류에 관계없이 언제나 육신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이해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라도 돌아설 수 있는 일반종교인의 범주에 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소망도 없이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룻의 신앙은 - 신본주의 신앙입니다. 상황이나 사람에 의하여 흔들리지 않는 신앙입니다. 철저한 믿음위에 말씀위에 기초되어있는 신앙입니다. 말씀과 생활, 믿음과 행위가 일치되어 있는 삶입니다. 절망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나가는 신앙입니다.

영적부모, 육적부모 - 한번 부모는 영원한 부모입니다. 혈통관계는 시대와 환경과 상황이 달라져도 도저히 달라질 수 없는 천부적 요소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불변의 원칙과 원리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과 질서는 교회는 물론 가정에서도 그대로 진행됩니다. 하나님과 자녀(성도)의 관계는 교회에서 주의 종과 성도의 관계에서 실제 체험되고,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실현되고 체험되게 됩니다. 가정과 교회는 이해관계 아닌 생명관계이며, 의무(책임)관계가 아닌 사명적 관계입니다.
하나님 위치와 아버지의 위치를 동일한 위치로 알고 섬기는 훈련이, 영성훈련이요 하나님 섬김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