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언약(창30:25-36)

Jan 07, 2007
주일대예배
안인권목사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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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인생 -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약속에 의해 살아갑니다. 사회를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을 가진 사람은 계약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속성상 철저히 계약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계약의 성립은 쌍 반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는바 어느 한편의 불이행은 곧 계약파기와 아울러 불이행에 따른 피해에 대한 법정분쟁이 야기됩니다. 인생의 불행은 원천적으로 약속의 파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의 선악과 언약을 사람이 파기 하므로 죄의 고통이 시작된 것입니다. 계약파기는 결국 평생의 피나는 노력과 수고를 물거품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에 대한 이행과 불이행이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두 가지 약속 - 약속을 떠날 수 없는 사람은 두 가지 약속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이요, 또 하나는 사람과의 약속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약속이요, 사회생활은 사람과의 약속입니다. 이 두 약속은 필연성과 필수성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으나, 불변성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적이나 사람의 약속은 가변적입니다. 사람은 가변적인 환경 안에 있으며, 사람자체가 절대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수차례 걸쳐 약속을 어기는 라반 곁을 떠나려고 결심하게 됩니다. 항상 변질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기에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약속을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지키시고, 보증하십니다.

처음약속, 나중약속 - 야곱은 결혼문제를 놓고 라반과 7년 고용 약속합니다. 7년을 연장 하지만 그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단호히 떠나려는 야곱과 다시 계약을 합니다. 처음약속은 야곱자신의 결심에 의한 계약이었으나, 나중약속은 하나님의 결정에 의한 약속이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결정에 의한 약속은 철저히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과 결정에 의한 약속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표면상 두 번의 약속모두 야곱과 라반의 약속이지만, 내면적으로 나중약속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계약 조건이 철저히 하나님의 지시에 의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머물라, 떠나라 - 결혼과 관련된 14년의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야곱의 생각은 재계약을 포기하고 떠나는 것이었으나 하나님의 생각은 재계약을 체결하고 더 머무는 것이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떠날 것이냐? 머무를 것이냐? 계약을 체결할 것이냐? 포기할 것이냐? 때와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잘못 판단하면 반대로 결론 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전지전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의해서만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모든 약속이 표면적으로는 사람과의 약속이지만, 하나님의 허락여부에 따라 약속할 때, 모든 약속이 하나님의 결정이 됩니다.

그대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하나님 - 재계약 당시 절대 보장 했던 라반의 마음이 세월이 지나면서 변질되어 결국 사람의 신뢰를 상실하게 됩니다. 라헬과 레아의 아버지(라반)는 열 번이나 약속을 어기고, 속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대로 신실하셨습니다. 라반의 많은 속임수에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에 의한 축복은 결국 이루어 졌습니다. 세상 사람의 아비는 마귀이나,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육신적인 아버지는 근본적으로 영원히 책임질 수 없으나, 영적인 아버지는 영원히 책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