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 ④
표적과 배부름 - 오병이어 사건을 체험한 후 바다건너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에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라고, 지적하십니다. 같은 사건(오병이어)에서 예수님의 목적 하신바와 군중의 목적하는 바가 같지 않았습니다. 사건(문제)에 대한 해석과 의미 부여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필연적으로 게재되어 있는 주님의 의도를 깨닫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언제나 기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체험과 말씀의 의미를 증거 하시기 위해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과 그의 뜻을 오병이어 사건과 같은 실제적인 사건을 통하여 계시 하고자 하는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썩는 양식과 썩지 않는 양식 - 오직 배부르게 하는 떡만을 추구하는 무리들에게 썩는 양식이 아닌 썩지 않는 영생의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하십니다. 썩는 양식과 썩지 않는 양식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광야 40년 동안 택한 백성의 유일한 양식이었던 만나의 경우를 보면 동일한 만나가 썩었던 때와 썩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지켰을 때는 썩지 않았으나, 지키지 않았을 때는 썩었습니다. 물질(양식)자체의 성분이나 상태에 의해서가 아니라 말씀에 의해서 썩음과 썩지 않음이 결정되었습니다. 믿음의 내용이 세상 적 욕심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냐에 따라 결국은 썩는 믿음이냐? 썩지 않는 믿음이냐가 결정되고, 영생이냐 아니냐가 결정됩니다.
하늘 양식과 땅의 양식 - 광야의 양식이었던 만나는 하늘로부터 주어진 양식입니까? 땅으로부터 생산된 양식 입니까? 거두기는 직접적으로 땅에서 거두었으나, 출처는 하늘로 부터였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육신의 양식을 땅에서 짓는 농사를 통해 공급받지만, 농사자체가 하늘의 비와 햇볕이 없으면 불가능 합니다. 모든 사람이 빠짐없이 경제 활동을 통해 물질 문제를 해결 하고자 하지만 세상에서의 모든 문제해결은 결코 땅에서 만의 조건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주셔야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느냐, 닫히느냐가 이 땅에서의 모든 필요가 해결 되느냐 안 되느냐의 관건이 됩니다.
영의 양식과 육의 양식 - 사람은 두 가지 생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육적 생명을 유지해야 하고, 영적 생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육적 생명보다 영적 생명이 본질적이지만, 영적 생명의 확보는 현재적으로 육적 생명존재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육적생명 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땅에서의 사명감당도 육신의 생명존재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 유지의 필수 조건은 양식의 공급입니다. 육신의 양식은 일반음식 이지만, 영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광야에서 만나사건을 통하여 영의 양식인 말씀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말씀이 인생의 궁극적 양식입니다. 말씀은 영적 양식 차원을 넘어 전인적 존재의 핵심요소입니다.
산 떡과 죽은 떡 - 음식이 생명 유지의 필수요소인 이유는 음식 속에 함유된 영양분 때문입니다. 영양이 완전 파괴된 음식은 배는 부르게 할 수 있으나 전혀 건강유지에 도움이 안 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음식에 독성이 있다면 생명유지가 아니라 생명을 파괴하게 됩니다. 음식에는 살아있는 음식이 있고, 죽은 음식이 있습니다. 음식이 영양분의 보존상태, 신선도와 청결이 유지 되어야 하듯, 말씀의 양식도 파괴 혹은 변질 되지 않은 순수한 말씀 이어야 합니다. 인본 적 지식으로 존재하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존재하는 말씀이어야 합니다. 전혀 파괴되지 않은 영적으로 온전히 살아있는 말씀을 항상 취해야 합니다.